전북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일상 복귀 전 검사"
[KBS 전주] [앵커]
추석인 오늘도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학생 모임 관련 감염이 가족들까지 번지며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하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전주의 한 대학생 모임 관련 확진이 익산의 대학가로 이어졌고, 확진자들의 가족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쇄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서른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 대부분은 2, 30대의 젊은 층으로 나타났는데, 방역당국은 젊은층 확진자 가운데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라며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감염 확률도 5분의 1, 전파 확률도 5분의 1로 감소가 됩니다."]
또한, 이달 초 발생했던 전주 모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확진자가 나왔고, 군산에서도 기존 외국인 노동자 관련 격리 중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정읍, 순창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무증상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명절 연휴가 끝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일상 복귀 전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 선별 검사소나 지역별 선별 진료소에서 자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무증상 감염 뒤) 개학이나 출근으로 집단감염들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전에 진단검사를 꼭 받으시고…."]
전북의 백신 1차 접종률이 73%를 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48%에 달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내내 하루 평균 3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전북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1을 웃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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