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한가위 축포' 미라클 두산 지는 법을 잊었다
[앵커]
이래서 미라클 두산 미라클 두산 하나 봅니다.
두산이 박건우의 한가위 축포 등 타선의 화력으로 NC를 이겼는데요.
최근 14경기 승률이 무려 9할 9리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NC의 허를 찌르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기습 번트입니다.
재치 넘친 번트 안타를 시작으로 김재환과 박세혁 등의 적시타로 두산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정수빈이 2안타, 김재환이 3안타 페르난데스가 무려 4안타를 친 가운데 한가위 축포는 박건우의 몫이었습니다.
다소 힘이 들어간듯 동료들의 맹타를 지켜만 보던 박건우는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팀의 12대 2 대승과 4위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박건우/두산 : "두산하면 역시 미라클이죠. 해낼수 있죠. 부모님께서 제 뒷받침을 많이 해주셨고 많이 고생하셨고 제가 이제는 효도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어요."]
미라클이란 애칭에 걸맞게 두산은 최근 14경기에서 단 1경기만 패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수의 몸쪽 깊은 승부에 KT 배정대가 감정을 참지 못합니다.
곧이어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아웃된 배정대는 1루수 황대인이 진로를 방해했다고 항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강철 감독과 윌리엄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날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경기에선 강백호의 3타점을 앞세운 KT가 이겨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SSG 최정은 상대의 집요한 몸쪽 승부에 이어 사구를 맞았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배정대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종선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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