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정치권 작심비판 "가짜뉴스 조장..수준 참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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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씨는 21일 자신을 둘러싼 '지원금 논란'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문씨는 이와 관련해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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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세금으로 작품 구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씨는 21일 자신을 둘러싼 '지원금 논란'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씨는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한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문준용씨가 미디어 아트계에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문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가 ‘세계적’이라고 말하면 국민은 군말없이 믿어야 하는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된다”며 “(국민은) 문씨에 대한 지자체·기관 등의 지원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이 작동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할 것이다. 문씨에 대한 이런 지원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뤄지고 있으니 수상하지 않은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문씨는 이와 관련해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기관에선 이런 것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른다"며 "예를들어 박수근 미술관이 작품을 살 수 있게 양구군청이 '지원'한다는 식이다. 행정 용어에 불과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씨는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이 단어를 보고 신이 났다. 국민들이 그런 사실을 모르니까요"라며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다. 가짜뉴스를 조장하는 것이다. 정치인들 수준 참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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