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BTS의 유엔 메시지.."청년은 '웰컴 제너레이션'"
[앵커]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도 연설했습니다.
유엔 무대에서 직접 메시지를 전한 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죠.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목소리에 세계가 주목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정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사로 유엔 총회 연단에 오른 방탄소년단, BTS.
[RM/방탄소년단 :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입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리고도 꺾이지 않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길을 잃었다기보다 새롭게 용기 내고 도전중인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유엔 총회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춤추는 '퍼미션 투 댄스' 영상도 공개하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고 새로 맞을 세상을 환영하자고 했습니다.
[진/방탄소년단 : "'로스트 제너레이션 (잃어버린 세대)'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변화에 겁먹기보다는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요."]
일곱 명 모두 백신을 접종했다는 발언에 유니세프는 환영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가교 역할도 자임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 "(이번 회의에)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한 목표가 있는데, 그런 발언에 대해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서 저희 SNS에 저희 의사를 표명하고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카리 유/대학생/BTS 팬클럽 '아미' : "BTS의 연설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요약한 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동받았어요."]
[에밀리 카밀로/대학생 : "BTS의 영상은 더이상 좌절해 있지 말고, 우리를 실망시키는 것들에 맞서 다시 일어나자는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설 시청자는 유엔 공식 유튜브 채널서만 거의 100만 명, 다른 경로까지 합하면 수천만 명일거라고 외신은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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