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전북 나란히 '한가위 승전가'..승점 1 차이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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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다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추석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1 차이' 박빙의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울산은 고비가 될 수 있었던 '동해안 더비'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승점 58을 쌓아 전북(승점 57)에 승점 1 차이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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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강원 잡고 11경기 만에 승리..5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다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추석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승점 1 차이' 박빙의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울산은 고비가 될 수 있었던 '동해안 더비'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승점 58을 쌓아 전북(승점 57)에 승점 1 차이로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2시간 반 먼저 경기를 치른 전북이 광주FC를 2-1로 제압하고 잠시 울산을 앞질렀으나 오래가지는 못했다.
포항은 10일 대구FC전(1-2 패)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지며 6위(승점 39·30득점)에 자리했다. 결정적일 때 울산의 발목을 자주 잡았던 포항은 올해는 '동해안 더비'에서 1무 2패로 밀렸다.
경기 시작 이후 30분가량 슈팅 없이 주춤하던 울산이 전반전 후반부에 예리함을 되찾기 시작하더니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의 왼쪽 코너킥 이후 경합에서 흐른 공을 페널티 아크에서 이동준이 머리로 넘겼고, 페널티 지역 왼쪽 오세훈의 오른발 슛을 낮은 자세로 받아내려던 포항 조성훈 골키퍼를 맞고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발목 부상으로 기회를 얻어 프로 데뷔전에 나선 조성훈은 첫 골 상황의 아쉬운 볼 처리에 이어 후반 3분엔 이동준에게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 페널티킥을 바코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울산은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29분 울산 원두재가 강상우와의 경합에서 무리한 태클을 지적받으며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포항은 후반 39분 강상우의 코너킥에 이은 그랜트의 헤딩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더 따라가지는 못했다.
전북은 광주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최근 리그 무패를 4경기(3승 1무)로 늘리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고전 이후 후반전을 시작하며 구스타보의 교체 투입과 함께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고, 후반 14분 백승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백승호는 18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이번 시즌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34분 센터백 구자룡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가까스로 리드를 되찾았다.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이용이 길게 공을 올리자 광주 윤평국 골키퍼가 앞으로 살짝 나와 팔을 뻗었으나 제대로 잡지 못했고, 바로 뒤에 있던 송민규가 오른발로 제기를 차듯이 툭 갖다 댄 것이 들어가며 결승 골이 됐다.
포항에서 뛰다 7월 전북으로 옮긴 송민규는 이적 이후 첫 득점을 결승 골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8호 골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10위(승점 30)를 유지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강원FC를 3-2로 따돌리고 10경기 무승(3무 7패) 수렁에서 벗어나 5위(승점 39·38득점)로 도약했다.
강원은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승점 27)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36분 정상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 막바지 수비수 조성진의 파울로 고무열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아크 정면 프리킥 기회에서 이기제의 기막힌 왼발 슛이 꽂히며 다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이 조재완의 재동점골로 반격했으나 후반 6분 강원 수비수 김영빈의 자책골이 승부를 갈랐다.
수원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낸 이기제는 결승 득점 상황에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영빈의 자책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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