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죽을 수도 있어요".. 맹독 가진 파란고리문어, 제주 해안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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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해경은 문어를 수거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한 결과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맹독이 있어 1㎎의 적은 양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선문어 또는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어서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은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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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10배 이상 독성 가진 것으로 알려져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5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변에서 한 관광객이 파란 무늬가 있는 문어를 잡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낚시객으로부터 전달받은 문어는 육안으로 봤을 때 어른 손바닥만한 정도의 크기로, 살아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문어를 수거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뢰한 결과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맹독이 있어 1㎎의 적은 양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물리거나 먹물을 쏘이게 되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선문어 또는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어서 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은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촌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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