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바코 연속골' 울산, 'GK실수연발' 포항에 승리 '선두 고수'

강필주 입력 2021. 9. 21.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특히 울산은 승점 58(16승 10무 4패)이 되면서 이날 광주FC를 2-1로 꺾은 전북 현대(승점 57)에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울산은 전반 37분 포항 골키퍼 조성훈의 실수를 발판 삼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후반 30분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놓였던 울산은 끝까지 리더를 지켜내 승점 3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18일 대구FC전 1-2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특히 울산은 승점 58(16승 10무 4패)이 되면서 이날 광주FC를 2-1로 꺾은 전북 현대(승점 57)에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39(10승 9무 10패)를 유지하면서 6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지난 10일 대구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강상우와 이승모를 공격 라인에 배치했다. 신광훈을 중원에 세웠고 신진호와 고영준을 양측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백 4 수비는 전민광,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으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발 부상을 당한 강현무를 대신해 조성훈이 나왔다. 2019시즌 포항에 입단한 조성훈의 데뷔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세훈, 이동준, 바코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동경, 박용우, 원두재가 중원을 맡았다. 김태환, 설영우, 김기희, 임종은을 백 4 수비 라인으로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은 포항이 좀더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포항은 경기 초반 고영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전반 35분에는 신진호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울산의 차지였다. 울산은 전반 37분 포항 골키퍼 조성훈의 실수를 발판 삼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이 왼쪽 박스 부근에서 이동준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바운드를 튀긴 후 조성훈의 품에 안기는 듯 했으나 몸을 맞고 그대로 그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4분 또 다시 조성훈의 실수를 득점의 발판으로 삼았다. 이동준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을 때 조성훈에게 걸려 넘어졌다. 결국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바코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후반 30분 울산 원두재가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흐름을 잡는 듯 했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원두재가 볼 경합 도중 강상우에게 가한 태클이 깊었다고 판단했다. 결국 포항은 후반 40분 강상우가 올린 코너킥을 그랜트가 헤더골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조현우가 지키는 울산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