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울산, 오세훈-바코 '연속골'로 포항 잡고 선두 재탈환

박병규 2021. 9.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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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전북 현대에게 내주었던 K리그1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울산은 올 시즌 포항에게 2승 1무를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울산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맞대결에서 오세훈, 바코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2승 51무 56패(리그 기준)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지만 올 시즌엔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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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전북 현대에게 내주었던 K리그1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울산은 올 시즌 포항에게 2승 1무를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울산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맞대결에서 오세훈, 바코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승점 58점)이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전북(승점 57점)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170번째 동해안 더비가 펼쳐졌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2승 51무 56패(리그 기준)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지만 올 시즌엔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했다. 울산과 포항은 연패를 모면하는데 집중했다.

홈 팀 포항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조성훈, 전민광,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신진호, 신광훈, 강상우, 고영준, 팔라시오스, 이승모가 선발 출전했다. 강현무 골키퍼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원정 팀 울산은 4-3-3으로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 설영우, 김기희, 임종은, 김태환, 박용우, 원두재, 이동경, 바코, 이동준, 오세훈이 선발 출전했다.

포항은 전반 초반 상대의 실수를 가로챈 뒤 기회로 만들려 하였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7분 김기희의 실수를 틈탄 고영준이 빠르게 공격을 이어간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이승모의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울산은 뒷공간 침투로 포항의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의 치열한 중원 싸움은 계속되었다. 전반 35분에는 신진호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6분에 깨졌다. 이동경의 코너킥 후 세컨볼을 오세훈이 발리슛 했다. 이때 조성훈 골키퍼가 말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울산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에도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격차는 이른 시간에 벌어졌다. 후반 3분 침투하던 이동준이 조성훈 골키퍼와 충돌하였고 울산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바코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포항은 후반 14분 신진호, 팔라시오스, 권완규, 박성욱을 빼고 이수빈, 임상협, 이광준, 오범석 등 총 4명을 한 번에 교체하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26분 역습을 이어간 바코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29분 울산에 악재가 닥쳤다. 원두재가 레드 카드를 받은 것이다. 원두재는 강상우와 경합 과정에서 충돌하였는데 주심은 VAR 후 원두재의 깊은 태클을 문제 삼았다. 수적 열세를 안은 울산은 박용우를 빼고 김성준을 투입하며 후방을 두텁게 했다. 이후 바코와 윤일록을 바꾸며 역습을 노렸다.

포항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지만 울산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다 후반 39분 그랜트가 코너킥에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울산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포항 (1) – 그랜트(84’)
울산 (2) – 오세훈(37'), 바코(50')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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