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극장골'..선두 싸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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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K리그에서는 치열하게 선두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잇달아 열리고 있는데요, 전북이 송민규의 극장골로 광주를 꺾고 일단 선두 탈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광주 원정에 나선 전북은 후반 14분, 백승호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송민규는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광주 골키퍼가 놓치자,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7월 전북 이적 후 긴 골 침묵을 깬 송민규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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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K리그에서는 치열하게 선두 경쟁 중인 전북과 울산의 경기가 잇달아 열리고 있는데요, 전북이 송민규의 극장골로 광주를 꺾고 일단 선두 탈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원정에 나선 전북은 후반 14분, 백승호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백승호는 과감한 슛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최근 5경기 무패를 이어온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엄원상을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구자룡의 자책골을 유도해 균형을 맞췄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 송민규의 발끝에서 갈렸습니다.
송민규는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광주 골키퍼가 놓치자,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7월 전북 이적 후 긴 골 침묵을 깬 송민규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연승을 거둔 전북은 현재 포항과 경기 중인 울산이 비기거나 질 경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탈환합니다.
수원은 11경기, 무려 넉 달 만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19살 정상빈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선제골을 뽑았고,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기제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기제는 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2로 맞선 후반 6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강원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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