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에 "유감 표명하라"..이낙연은 "많은 국민이 의구심"

손덕호 기자 입력 2021. 9.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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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 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제기하는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경쟁자인 이 전 대표를 직접 지목하며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이 이 지사가 유감표명을 요구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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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 거세지자 이낙연 지목해 대응
이낙연 국무총리 때 집값 폭등했다고 지적하기도
이낙연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 밝히면 될 일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 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제기하는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많은 국민과 당원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달라”라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에 공식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경쟁자인 이 전 대표를 직접 지목하며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대장동 의혹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을 열거하며 반박하기도 했다. ‘민간참여사 이익이 너무 크다’는 지적엔 “당시 집값이 두 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을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 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 하다”고 역공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집값 폭등에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 전 대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조선DB

‘모든 언론에서 문제 삼는다’는 지적에는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며 “대다수 언론이 가짜뉴스에 견강부회식 왜곡보도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항상 말씀 하시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반박했다.

이같이 이 지사가 유감표명을 요구하자,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라”고 맞섰다.

이 전 대표는 “많은 국민과 당원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그 의구심이 신뢰로 바뀔 때까지 겸손하고 정확하게 설명하시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저를 끌어들여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것은 원팀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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