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오른 팀, 6위 쫓는 팀..불붙는 가을야구 티켓
한가위 그라운드엔 짜릿한 안타와 시원한 홈런이 넘쳤습니다. 두산은 4위로 올라섰고, SSG는 키움을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찍어 때린 공이 1루 베이스를 튀어 오르자 2루 주자는 빠르게 홈까지 파고들고,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 또 날카로운 안타가 잇따라 터져 나옵니다.
반 경기 차로 4위를 달리는 NC를 만난 두산은 시작부터 거침없이 치고 나갔습니다.
두 이닝 동안 8점을 올려 기세를 잡았고, 상대 타선을 묶은 채 계속 달아나 12대 2,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이번 시즌 석 달 가까이 7위에 머물렀는데, 무서운 상승세로 2주 만에 4위까지 성큼 올라서면서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습니다.
6위와 7위, 키움과 SSG의 맞대결에선 SSG가 안타만 20개를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습니다.
추신수가 간발의 차로 홈런을 놓친 뒤 곧바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상대 틈을 노린 주루 플레이로 분위기도 끌어올렸습니다.
1군 데뷔 10일차 이정범은 안타 세 개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키움은 9회 넉 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KT는 단숨에 역전을 만들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1회 넉 점을 내주고 출발했지만, 강백호의 안타로 주자 세 명을 불러들여 2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격을 따돌려 KIA를 11대 5로 눌렀습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수베로 감독 아들이 시구에 나선 대전구장에선 최하위 한화가 15대 6으로 LG를 꺾었고, 삼성은 치열한 공방 끝에 롯데를 11대 9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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