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360도 감성체험, 비욘더로드 展

유승표 작가 2021. 9.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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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시각과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음악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모니터를 향하고 있는 조각상이 음직입니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조각상에 비춰진 빛은 관람객에게 서늘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드럼을 사용해 심장 박동소리를 표현한 공간에는 향수가 퍼집니다. 

관람객들에게 360도 감성체험을 선사하는 전시, <비욘더로드>입니다. 

인터뷰: 박주영 미쓰잭슨 대표 / 비욘더로드 展

“<비욘더로드>는 사람을 중심으로 음악, 조명, 작품, 그리고 공간이 디자인되어 있는 전시입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매 공간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음악에 따라서 조명, 향기, 영상,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그 변화에 내 감정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것을 관찰하는 것이 관전의 포인트입니다.”

어둠속의 붉은 조명과 분위기 있는 음악이 아치형 입구를 신비롭게 만들어 줍니다. 

관객들은 이곳을 통과하며 <비욘더로드>의 세계로 진입합니다. 

<비욘더로드>는 영국의 일렉트로닉 밴드 엉클(UNKLE)의 뮤지션 제임스 라벨의 음악을 바탕으로 하여 각각의 전시 공간마다 다른 음악적 요소들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영화감독 '대니 보일'과 '알폰소 쿠아론'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관람객 몰입형 전시를 표방한 <비욘더로드>를 관람객들은 어떻게 보았을까요?

인터뷰: 박지민 / 관람객

“촛농이 녹아있던 식탁이랑 피아노 소리가 같이 들리던 방이 있었는데, 기괴한 음악이 같이 들려오고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좋아서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인터뷰: 유일한 / 관람객

“지금까지 봤던 전시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영상이나 많은 것들의 품질이 높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인터뷰: 박예은 / 관람객

“뭔가 촉감적인 것, 시각, 후각 이걸 다 동원할 수 있는 전시여서 색달랐습니다.”

조각, 회화, 비디오 등의 작품들을 대규모 설치미술의 틀 안에서 음악과 조명, 향기 등을 융합시킨 33개의 공간으로 표현한 전시 <비욘더로드>는 11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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