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 공급선 끊고 도주.."CCTV로 범행 차량 특정"
【 앵커멘트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빵을 운반하던 차량의 연료 공급선을 누군가 고의로 자르고 도주했습니다. 피해 차주는 파리바게뜨 운송기사의 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화물차 기사였는데, 마침 CCTV에 범행 장면이 딱 걸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흰색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잠시 화면 속에서 사라진 남성은 5초 뒤 다시 나타나 어디론가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 화물차에서는 연료 공급선이 끊어져 기름이 새고 있었습니다.
피해 차량은 파리바게뜨 운송기사의 파업으로 회사 측이 대체 투입한 화물차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남성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 남성이 타고 온 차량을 특정해 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 2대가 계속해서 피해 차를 따라붙었어요. 고속도로 톨게이트부터. 1대는 정차해 있고, 뒤차에서 내린 용의자가 바로 범행을 한 것이죠."
같은 날 광주에서는 대체 배송기사의 차량에 누군가 달걀을 던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파리바게뜨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회사 측은 대체 차량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파업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전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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