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화순 국도에선 추돌사고
오늘(21일) 사건사고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인천의 한 공장에선 불이 났다가 한 시간 만에 꺼졌고, 고속도로에서 SUV차량이 승합차와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열 일곱 명이 다쳤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하늘의 절반을 뒤덮습니다.
물을 뿜는 소방차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가좌동에 있는 자동차부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인근에서 화재 신고가 10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만에 불길을 잡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전남 화순군 한 국도에서 SUV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고속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SUV 차량 운전자 30대 A씨 등 2명이 크게 다치고 고속버스 승객 등 1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 남성이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이내 모습을 보이지 않더니 잠시 후 어디론가 황급히 사라집니다.
지난 17일 이 남성이 전남 함평군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된 파리바게뜨 배송 대체 차량의 연료 공급선을 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쫓는 한편, 파리바게뜨 파업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시청자 김광연, 전남소방본부, 전남경찰청)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착카메라] 한쪽은 이 악물고 버티는데…'당당히 술판' 홍대의 밤
- 42년 만에 밝힌 동생의 죽음…"하늘선 편히 걷길"
- '코인 줄폐업' 앞두고 위험한 버티기…"상폐빔 노려"
- 시민 위해 "언제든 출동 준비"…특별경계근무 소방관
- 피켓 든 며느리, 망루 오른 아버지…'농성장'의 명절
-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 우려"…법원,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
- 153일 만에 잠행 깬 김 여사…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 3장'
- 시진핑 "푸틴은 오랜 친구"…미국 보란 듯 밀착 과시한 중·러
- '수사 의지' 가늠자 될 '대면조사'…김 여사 수사 향방은?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추미애 대세론' 꺾고 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