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차분한 추석..도심 한산

이이슬 2021. 9. 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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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코로나19와 함께 한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가급적 가족 모임을 자제하자는 분위기 속에 추석 당일인 오늘 울산은 공원묘지도 터미널도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성묘객들로 붐벼야 할 공원묘지.

올해 추석은 성묘를 지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기만 합니다.

부쩍 달라진 명절 문화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뭇 썰렁한 모습입니다.

차례를 마치고 묘지를 찾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낀 채 절을 올리며 차분하게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용수/울산시 중구 : "젊은 세대들이 살아가는 데 첫째는 건강 아닙니까.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하고 마음 속으로 빌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버스터미널은 조금씩 활기를 띄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보통 명절 때보다는 한산한 편이었지만, 오고 가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습니다.

모든 친척들이 다 모이진 못해 아쉬워도 부모님을 만나뵙고 돌아가는 길, 마음은 따뜻합니다.

[이승욱/서울시 서대문구 : "(코로나 때문에) 언제까지고 안 만나뵐 수는 없으니까 이번 기회에 만나뵈려고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얼굴 뵈니까 마음이 좀 놓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울산 주변 외곽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 곳곳은 귀성 차량과 나들이 차량으로 다소 혼잡을 빚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밤부터 소통이 원활해지다 내일 오전부터 낮까지 일부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울산은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 한낮에는 다소 덥겠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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