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전북, 광주 꺾고 선두 탈환
[스포츠경향]
터지지 않던 송민규(22)가 살아나니 전북 현대도 살아났다. 전북이 126일 만에 K리그1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1라운드에서 송민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2-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7점을 확보한 전북은 1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 55점)을 잠시나마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사상 첫 정규리그 5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정규리그 순위표 최상단을 되찾은 것은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북은 강등권에서 생존 전쟁을 벌이는 광주를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전반 15분 이용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상대 실축으로 넘겼다. 광주 킥커인 헤이스가 오른발로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 라인 밖으로 나온 것이다.
후반 들어 일류첸코의 광주의 골망을 가른 것이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된 것도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일류첸코는 후반 6분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는데 득점 과정에서 구스타보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그러나 전북은 백승호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과감하게 선제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전북은 후반 34분 광주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가 구자룡의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을 내줬으나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송민규가 종료 직전 광주 골키퍼가 놓친 공중볼을 그대로 골문에 밀어 넣으며 결승골이 됐다. 송민규가 올 여름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기록한 첫 골이자 시즌 8호골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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