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비번 소방관, 고향 왔다가 차량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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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았던 소방공무원이 주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21일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42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달리던 차량 적재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운전자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가락 끝 부분에 화상을 입었지만, 차량 적재함에 있던 폐지 일부만 불에 타 재산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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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척 방문 중 시민과 함께 조기 진화
[제주=좌승훈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았던 소방공무원이 주민들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21일 제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42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달리던 차량 적재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운전자는 불이 난 사실을 알고 갓길에 정차했고, 인근 음식점서 식사를 하던 부산 사하 소방서 다대119 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음식점의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이를 본 다른 남성 두 명도 고 소방장을 돕기 시작했고, 화재는 곧 진압됐다.
화재로 운전자가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가락 끝 부분에 화상을 입었지만, 차량 적재함에 있던 폐지 일부만 불에 타 재산피해는 없었다.
고 소방장은 당시 비번 근무로 가족들과 친척 집을 방문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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