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복원해 北을 베트남처럼"
美정부에 인도적 지원 촉구
송영길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송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애매한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방식'이 아니라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최근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으로 비난하며 한미연합훈련을 하고 다시 북한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대북관계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부분에 주목했다. 송 대표는 "미국이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양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말해왔는데, 그런 논리라면 바람직한 행동에 보상이 따라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북한이 2017년 11월 화성 15호 발사와 6차 핵실험 이후에 지난 4년간 추가 ICBM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이 부분을 평가할 만하고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민주당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중인 송 대표는 여러 대북정책 구상들을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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