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韓 최고 부자' 석달 천하..이재용 부회장에 다시 밀려

안병준 2021. 9. 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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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규제 논란 일파만파
주가 하락에 재산 크게 줄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규제리스크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한국인 최고 부자 타이틀을 석 달만에 내주게 됐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 의장보다 재산 감소폭이 적어 다시 최고부자 자리에 올랐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 순위(20일 기준)에 한국인으로는 이 부회장이 212위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어 김 의장이 225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4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상장·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자산을 더하고 부채 및 상속세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집계했다. 김 의장의 재산은 약 106억 달러(약 12조5000억 원)로 집계됐는데, 이는 6월 23일 기준 148억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2억달러가 감소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6월 14일 발표 기준 재산이 127억 달러로 이 부회장(126억 달러)을 넘어선 바 있다.

김 의장은 자신이 직접 또는 100%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카카오 지분(23.89%)이 주가상승으로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최고 부자 타이틀을 거머줬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가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따른 '시장 독점·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15조원 가량이 빠졌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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