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4안타 4타점' 삼성, 롯데 꺾고 3연승..2위 굳히기

이석무 입력 2021. 9. 21. 18:06 수정 2021. 9. 21.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동엽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11-9로 승리했다.

롯데는 8회말 3점,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롯데는 삼성보다 3개 많은 17안타를 때리고도 경기를 내줘 아쉬움이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김동엽이 홈런을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동엽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1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61승8무47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 지켰다. 같은 날 최하위 한화이글스에 6-15에게 대패한 3위 LG트윈스(57승4무47패)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롯데는 51승3무58패로 8위에 머물렀다.

3-3 동점이던 5회초 빅이닝이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롯데 선발 프랑코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삼성은 이원석의 몸에 맞는 공, 오선진의 우전 안타, 김지찬의 내야안타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8-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와 7회말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와 강한울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말 3점,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동엽은 이날도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일과 김지찬, 피렐라가 멀티히트를 때렸고 구자욱은 중심 타선에서 홈런 포함, 4출루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9회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삼성보다 3개 많은 17안타를 때리고도 경기를 내줘 아쉬움이 컸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6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