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성장률 4.0% 달성"..4개월 만에 0.2%p↑

김혜지 기자 2021. 9.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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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개월 전보다 0.2%포인트(p) 높인 4.0%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당초 OECD는 5월 전망 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전망했으나,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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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망 때보다 높여..물가 전망도 0.4%p 상향
IMF 등 주요기관 "한국 4%대 성장 달성할 것"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개월 전보다 0.2%포인트(p) 높인 4.0%로 전망했다.

OECD는 21일 오전(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매해 세계경제 전망(5·11월)과 중간 경제전망(3·9월)을 각 2차례씩 펴낸다.

OECD는 이번 중간 전망에서 5월 본(本) 전망 때보다 한국의 성장률을 0.2%p 상향했다.

이로써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3대 국제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등 모든 주요 기관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하게 됐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당초 OECD는 5월 전망 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전망했으나,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는 기존보다 0.1%p 낮아진 5.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도 0.2%p 낮춘 6.1%로 예측됐다.

이밖에 미국(6.9→6.0%), 캐나다(6.1→5.4%), 영국(7.2→6.7%), 독일(3.3→2.9%), 일본(2.6→2.5%)을 포함해 많은 나라의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기재부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을 감안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선진국 중에선 우리나라와 프랑스‧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만 성장 전망이 상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다만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함께 상향됐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2%로 0.4%p 올랐다. G20은 3.5%에서 3.7%로 0.2%p 상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OECD는 최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물가 전망을 별도 발표하면서 전반적 물가 전망을 상향했다"며 "우리나라 같은 성장률 상향 국가중 물가 상향 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글로벌 물가 오름세와 관련해 OECD는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 차질,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가 복합 작용하면서 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기저효과가 소멸하고 공급 능력이 향상되면서 올 4분기 정점 이후 점차 안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치는 4.5%로 종전 대비 0.1%p 올랐다. 한국도 2.9%로 0.1%p 상향됐다.

OECD는 앞으로의 위험 요소로 국가별로 불균등한 회복세와 백신 접종률, 단기 인플레에 따른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 새로운 변이 확산 등을 꼽았다. 다만 "성장 모멘텀 둔화는 점차 완화되고, 내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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