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력핵' 김영욱, "대구전서 파이널 A행 청신호 켜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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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대구FC를 맞아 파이널 A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대구는 리그 키패스 1위팀(236개, 경기당 8.1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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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대구FC를 맞아 파이널 A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7승 14무 7패 승점 35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널 A행 마지노선인 6위 수원 삼성과 7위 인천(이상 승점 36)과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파이널 A 진입 가능성뿐만 아니라 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대구는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대구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악연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로 열세다. 대구와 악연을 끊기 위해서는 상대의 승리의 초대장인 키패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대구는 리그 키패스 1위팀(236개, 경기당 8.14개)이다. 특히 리그 키패스 1위 세징야(108개, 경기당 4.5개)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싱력으로 대구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대구의 패스 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한다면 대구와 악연을 끊을 수 있다. 제주의 강점이 더욱 두드러져야 한다. 제주는 인터셉트(587개, 경기당 20.96개)와 획득(2554개, 경기당 91.21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전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하드워커' 김영욱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김영욱은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는 제주의 변속 기어다. 지난 광주전에서 인터셉트, 클리어링, 차단 등 각종 수비지표에서 팀내 2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세트피스 전담키커 중 한 명으로 날카로운 궤적과 정교함으로 수많은 득점 찬스를 연출할 수 있는 키플레이어다.
그는 "지금은 제주가 빛나야 할 때다. 비록 늦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정말 감사하다. 대구전에서도 내 목표는 다르지 않다. 화려한 승리가 제주를 비추고 파이널 A행에 청신호가 켜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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