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투표 막 올랐다..텃밭 민심에 호소 나선 與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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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의 경선 투표가 21일 막을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저마다 지지자들에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호남은 권리당원만 20만 명이 포진해 있어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는데 민주당 경선의 대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만약 지금 판단이 어렵다면 시간을 갖고 결선투표까지 가도록 호남의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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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이낙연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 뽑아달라"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의 경선 투표가 21일 막을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저마다 지지자들에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호남은 권리당원만 20만 명이 포진해 있어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민주당 주자들은 추석 당일에도 호남 민심 얻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공식 일정은 잡지 않은 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주십시오.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호남 공약을 소개하는 등 지역 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정부 주도로 빨리 추진하고, 군 공항 수용지역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익산-여수 전라선 KTX를 조기에 완성하고 목포-부산 KTX를 시작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전북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는데 민주당 경선의 대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만약 지금 판단이 어렵다면 시간을 갖고 결선투표까지 가도록 호남의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ESG전북네트워크의 지지 선언식에서는 “이번 경선에서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사람을 내놔야 한다”며 “본선에서 칼바람 검증이 들어와도 넘어지지 않고 지지세를 확장할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도덕성과 확장성, 미래성을 갖췄다”면서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MBC 라디오에서 “호남은 ‘180석을 몰아줬더니 뭐하고 있느냐’는 반감이 가장 강한 곳이다. 개혁 완수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3등에서 2등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선택, 절묘한 선택, 흥미진진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고향인 전북 장수에서 논개 선양회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나라가 되려면 깨인 정치인, 깨어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장수가 낳은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 대한민국의 더 활짝 핀 미래를 만드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5일간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진행하며,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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