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상반된 여론조사 왜?..ARS 윤석열 1등, 전화면접 이재명 1등

권구용 기자 입력 2021. 9. 21. 17:32 수정 2021. 9. 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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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로 다른 여론조사 업체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TBS가 발표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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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李 27.8%·尹 18.8%..TBS, 李 23.6%·尹28.8%
© News1 DB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같은 날 서로 다른 여론조사 업체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TBS가 발표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지난 16일에서 19일까지 3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7.8%로 2위인 윤석열 전 총장(18.8%)에 9.0%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홍준표 의원(14.8%), 4위는 이낙연 (12.0%)였다.

반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이 28.8%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후보는 23.6%로 뒤를 이었다. 3위는 홍준표 의원(15.4%), 4위는 이낙연 (13.7%)였다.

3위와 4위의 선호도 조사 순위와 수치는 두 조사가 크지 않은 데 반해 1위와 2위는 순위 결과와 수치가 비교적 크게 다른 이유로는 조사 방법의 차이 때문이란 분석이 21일 나왔다. 이와 함께 문항의 보기 차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KBS 여론조사는 면접원이 조사대상자에게 미리 준비한 설문지에 따라 질문해 응답을 받는 전화 면접 방식을 사용했고, TBS의 여론조사는 미리 설문내용이 녹음된 음성을 듣고 조사대상자가 전화기의 번호를 눌러 응답하는 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수층의 경우 면접관을 상대로 직접 지지 후보를 밝히는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응답에 소극적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무응답(기타후보·적합후보·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KBS의 경우 15.7%로 TBS의 5.9%보다 많았다.

또한 KBS의 여론조사는 총 17명의 대권 주자들을 보기에 넣었다. 야권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 홍준표 의원과 함께 김동연·안철수·원희룡·유승민·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가 보기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층의 표가 분산됐을 가능성도 있다.

TBS의 경우 야권 후보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외에 안철수·유승민·최재형 후보가 보기로 제시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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