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한복 대신 방호복 입은 선별진료소 의료진

강교현 기자 2021. 9.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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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는 사이 방역 최전선인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와 대형 천막으로 둘러쳐진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로 온 시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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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8~20일 4962명 검사..하루 평균 1600명 넘어
추석인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2021.9.21/© 뉴스1 강교현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는 사이 방역 최전선인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추석인 21일 12시40분 전북 전주시 덕진선별진료소. 컨테이너 박스와 대형 천막으로 둘러쳐진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로 온 시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진료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길게 늘어선 줄은 입구에서부터 인근 아파트 상가까지 이어졌다.

한복 대신 코로나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검사를 마친 시민들은 의료진에게 "고생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진료소를 빠져나갔다.

시민 한모씨(47)는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석인 2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2021.9.21/© 뉴스1 강교현기자

전주시 종합경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도 상황은 비슷했다.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는 모습이었다.

전주시보건소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이 검사를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근무인원을 배치했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 덕진선별진료소와 종합경기장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4962명이다.

일별로는 18일 1775명(덕진 963명·경기장 812명), 19일 1194명(덕진 485명·경기장 709명), 20일 1993명(덕진 806명·경기장 1187명) 등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안전한 방역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휴기간 의료진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명절기간 다른 지역을 방문하신 분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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