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실관계 밝히면 될 일을 내부 싸움으로 왜곡..'원팀' 거슬러"

문예슬 2021. 9.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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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대장 지구 개발사업 의혹'을 반박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가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말고 국민과 당원에게 설명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본인의 SNS에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대장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들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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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대장 지구 개발사업 의혹'을 반박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가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말고 국민과 당원에게 설명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21일) 오후 본인의 SNS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많은 국민과 당원이 의구심을 갖고 계신다"며 "그 의구심이 신뢰로 바뀔 때까지 겸손하고 정확하게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아무리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저를 끌어들여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것은 원팀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 비판하며, "이 지사 측이 시도하는 프레임에 현혹되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는 계시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캠프는 왜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이낙연 후보를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는가"라고 물으며, "경기도 예산과 인사, 황교익 파문, 무료변론 등 그렇게 돌려까기를 해서 위기를 탈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제 그런 사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다수 언론 보도를 두고 이재명 후보가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비판 논평이 나왔습니다.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광주 5.18'을 '대장동 의혹' 물타기에 동원했다"며 "아무리 급하기로서니 어찌 이렇게까지 하는지 걱정스럽다. 필요한 대로 갖다 쓰더라고 절제와 용처는 가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본인의 SNS에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대장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들을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 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 주장에 대해 공식 사과가 어려우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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