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거부자 577만명 마음 못돌렸다..추가 예약률 고작 0.8%

조해영 2021. 9. 21.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 대부분이 여전히 백신 예약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백신 미접종자 예약률은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577만6556명 가운데 지난 18일 이후로 접종예약에 참여한 사람은 4만4528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 대부분이 여전히 백신 예약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백신 미접종자 예약률은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577만6556명 가운데 지난 18일 이후로 접종예약에 참여한 사람은 4만4528명으로 집계됐다. 예약률로는 0.8% 수준에 그쳤다.

백신 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인원은 20~40대에서 두드러진다. 30대다 141만6337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와 40대가 각 118만2588명, 110만3878명이다. 이들의 경우 접종예약에 참여한 비율도 여전히 평균보다 낮다. 30대와 40대의 예약률은 0.5%, 20대는 0.7%로 평균인 0.8%에 못 미쳤다.

상대적으로 50~60대 중년층에선 백신을 맞기로 마음을 돌린 이들이 많았다. 50대는 접종대상자 84만3312명 가운데 1만5299명이 예약에 참여해 미접종자 예약률이 1.8%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고, 60대는 접종대상자 59만4045명 가운데 6257명이 참여해 1.1%의 미접종자 예약률을 보였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등 백신대상자인 10대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11만255명 가운데 742명(0.7%)이 예약했고, 70대는 접종대상자 26만2699명 가운데 1291명(0.5%)이, 80대 이상에선 접종대상자 26만3442명 가운데 238명(0.1%)만이 예약했다.

질병관리청은 연령별 백신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단 10월 이후 추가 예약기회는 다시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71.1%로 집계됐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