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지마"..도심 광고판의 놀라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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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라는 차량 광고가 화제다.
백신에 부정적인 남부 미국인들에게 백신 거부 광고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해당 광고를 내걸은 사람이 '장의사'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언론들은 진짜 장의사가 광고를 낸 것이 아니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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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말라는 차량 광고가 화제다. 백신에 부정적인 남부 미국인들에게 백신 거부 광고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해당 광고를 내걸은 사람이 '장의사'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 인근에 "백신을 맞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이 돌아다녔다.
검은색 트럭의 이 정체는 하단에 적힌 문구로 드러났다. 차량엔 '월모어 장의사'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함께 적혀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따라 들어가면 "지금 백신을 맞아라. 안그러면 (장의사를) 곧 보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또 지역 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내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도 걸려있다.
지역 언론들은 진짜 장의사가 광고를 낸 것이 아니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추정했다. 아직까지 누가 이 광고를 시작했고 왜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트럭 밑에 있는 전화번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광고 대행사 번호로 알려졌다.
한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장의사 광고차량은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는 현명한 마케팅"이라고 평가했다.
이 반전 광고는 이날 NFL경기를 보러 온 수많은 관중들에게 목격됐다. SNS에는 해당 차량 인증샷이 퍼지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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