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첫 승' 박건하 감독 "이 승리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를"

반재민 입력 2021. 9.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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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근 4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무승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최근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수원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수원이란 구단이 워낙 인기가 있고 관심과 사람이 많기 떄문에 성적이 안나오면 말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오늘 한경기 승리했다고 해서 완전히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승리를 통해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의혹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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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근 4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10경기 무승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하나원큐 K리그 31라운드 강원FC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정상빈과 이기제, 상대 자책골을 묶어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 삼성은 지난 5월 29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 이후 이어졌던 10경기 연속 무승의 가니긴 늪에서 탈출하며 5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이 아니면 잇몸이었다. 주력 권창훈과 김건희 등이 모두 빠졌지만, 부상 투혼을 보여준 정상빈과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기제의 맹활약으로 천금같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승을 위해서 노력해준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수고하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계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고 힘들었는데 강원전을 통해서 분위기를 많이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서가고 실점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일정에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긴 시간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하고자했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타났고 사실 컨디션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점을 보면 승리에 대한 갈망이 경기장에서 나타난 것 같다."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수원은 2실점을 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박건하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수비가 조금 더 안정이 되어야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떄문에 계속해서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김태환은 변화무쌍한 포지션으로 운동장을 누볐다. 박건하 감독은 이에 대해 "구대영이 전반 끝나고 어지럼증 호소를 해 교체를 하면서 김태환을 내렸고, 그 자리에 볼 간수 능력이 좋은 강현묵을 넣었다. 이후 리드를 하면서 앞선 공격에서 스피드 하거나 많이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 정상빈이 쥐도 나고 발목 상태도 안좋아 고민을 하다가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김태환을 전방에 올리고 역습을 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거칠었던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집중력 이기고자 하는 의욕들이 많다보니 경고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한 박건하 감독은 "오늘 이기제가 그동안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후반기에 팀이 승리하지 못하며 침체가 되어있다보니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이기제의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오늘 잘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축하를 해주고 싶다.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확실히 늦은 나이이지만 성장했기 떄문에 다음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수원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수원이란 구단이 워낙 인기가 있고 관심과 사람이 많기 떄문에 성적이 안나오면 말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든다. 오늘 한경기 승리했다고 해서 완전히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승리를 통해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의혹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은 어떨까? 박 감독은 "재활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떄문에 당장은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 그 선수들이 돌아와야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힘이 될 것이기 떄문에 재활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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