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원맨쇼' 수원, 강원 꺾고 11G 만에 승리

황민국 기자 입력 2021. 9. 21. 16: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기제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1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지긋지긋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수원이 반전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중위권 순위 싸움에 다시 불이 붙게 됐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K리그1 31라운드에서 이기제의 프리킥 득점과 자책골 유도에 힘입어 강원FC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10경기 무승(3무7패)에서 벗어난 수원은 승점 39점을 확보해 5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승점 27)은 2연패 속에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생존 마지노선인 10위 광주FC(승점 30)보다 2경기를 덜 치렀으나 최근 하락세를 감안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형국이다.

이날 수원은 전반 36분 정상빈이 팀 동료 김민우가 연결한 침투 패스를 잡아챈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전반 42분 수비수 조성진의 페널티지역 파울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돼 고무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이기제가 페널지지역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2-1로 점수를 벌렸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재완에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6분 이기제의 크로스가 수비수 김영빈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수원은 간절히 기다렸던 승점 3점을 확보하게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