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10승 못해도 영향없다' 오타니 MVP 배당, 100달러 걸면 고작 5달러 수익..'수상 확실' 의미

한용섭 2021. 9.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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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은 누가 승자가 될까.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 "윌리엄 힐 배당에서 오타니의 MVP 수상 확률은 약간 하락했다. 7월 이후 오타니의 MVP 수상 확률은 2위 이하 선수들을 따돌리고 독주 상태였다. 한때 배당이 1.02까지 매겨졌다. 이는 MVP를 획득할 경우 1만엔을 걸면 1만 200엔을 받는 셈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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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은 누가 승자가 될까.

‘이도류’로 풀타임 시즌을 뛰고 있는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 넘게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투타 겸업’을 뛰어난 성적으로 해내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트리플 크라운(홈런, 타점, 타율)을 비롯해 8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겸 2번 타자로 출장했다. 108구를 던지는 혼신의 피칭으로 8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는 커녕 9회말 극적인 동점이 되면서 가까스로 패전을 모면했다.

10승 재도전이 또 무산됐다. 10승을 거두면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두 자리 승리와 두 자리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21일 휴스턴전,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9경기째 홈런 침묵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 “윌리엄 힐 배당에서 오타니의 MVP 수상 확률은 약간 하락했다. 7월 이후 오타니의 MVP 수상 확률은 2위 이하 선수들을 따돌리고 독주 상태였다. 한때 배당이 1.02까지 매겨졌다. 이는 MVP를 획득할 경우 1만엔을 걸면 1만 200엔을 받는 셈이다”고 전했다.

해외 베팅 전문업체 윌리엄 힐은 오타니의 MVP 배당을 약간 높였다. 그래봤자 1.02에서 1.05로 조정했다. 매체는 “9월 들어 오타니는 16경기에서 타율 2할4리(54타수 11안타) 2홈런으로 주춤하고, 투수로는 최근 2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배당이 1.02에서 1.05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줄곧 홈런 선두를 달리다 3위로 밀려났다. 

배당 1.05는 오타니 MVP 수상에 100달러를 걸고, 오타니가 MVP를 수상하면 105달러를 돌려 받는다. 수익이 5달러다. 그만큼 오타니의 수상이 압도적으로 유력하다는 의미다.

‘투타 겸업’으로 모두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오타니는 100년 넘게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1일까지 타자로 143경기 타율 2할5푼5리(502타수 128안타) 44홈런 94타점 93득점 23도루 OPS .945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로는 22경기(123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36, 14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홈런 1위, 타율 1위, 타점 4위로 올라선 게레로 주니어의 배당은 대폭 하락했다. 수상 확률이 많이 높아진 것이다. 매체는 “윌리엄 힐은 게레로 주니어의 배당을 16배에서 9.5배로 낮췄다”고 전했다. 100달러를 걸고 게레로가 MVP를 수상하면 950달러를 돌려 받는다.

오타니가 9월 들어 주춤한 사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1위를 비롯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홈런을 추가한 페레즈(46개)와 홈런 공동 1위다. 홈런 외에도 타율(.320), 득점(119개), 최다안타(178개), 장타율(.614), 출루율(.410), OPS(1.024) 등 7개 부문 1위다. 타점(105개)은 공동 4위로 1위와 10개 차이다. 페레즈가 115타점으로 1위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현재도 오타니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은 틀림없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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