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만들어낸 지난해 韓 GDP 1조6000억원"

조해영 2021. 9.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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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튜브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에 기여한 액수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영국의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 '한국의 기회를 위한 플랫폼: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 평가'를 통해 "지난해 한국 경제에 대한 유튜브 창작 생태계의 기여분은 1조5970억원 규모이며 8만6030개의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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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
"정규직 준하는 일자리 8.6만개 창출"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 유튜브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에 기여한 액수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규직에 준하는 일자리도 8만6000개가량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자료=옥스퍼드 이코노믹스)
21일 영국의 경제분석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 ‘한국의 기회를 위한 플랫폼: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 평가’를 통해 “지난해 한국 경제에 대한 유튜브 창작 생태계의 기여분은 1조5970억원 규모이며 8만6030개의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유튜브 커뮤니티는 거대한 국내 시청자층을 기반으로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해 크리에이터, 기업, 소비자, 근로자를 위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와 로열티는 물론이고 콘텐츠 제작을 위한 크리에이터의 지출, 유튜브 창작 생태계 내의 영상 편집자,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듀서의 소득 등이 경제적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규직에 준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주간 근무 시간과 관련된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약 8만6030개의 일자리를 유튜브가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성장, 한국 콘텐츠 수출, 평생 학습 플랫폼 등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00개 한국 채널이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채널 수는 전년(2019년) 대비 30% 증가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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