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살펴봐달라"

송주원 2021. 9.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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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라며 자신의 삶을 살펴봐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으로 경쟁 주자의 비판이 쏟아지자 결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라며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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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기자회견 중인 이 지사의 모습. /남윤호 기자

'대장동 의혹' 의식한 듯…"돈·명예 유혹에 안 넘어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라며 자신의 삶을 살펴봐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으로 경쟁 주자의 비판이 쏟아지자 결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누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봐주시라"라며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 주시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라며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라며 대선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다.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며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이재명이 그 길을 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화천대유는 2014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거둔 업체다. 이 지사는 19일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공직을 사퇴하겠다'라고 밝히는 등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 중이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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