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데이트폭력, 하루 26건꼴 발생..20대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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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사건이 하루 26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입건·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살인·살인미수,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 데이트폭력 사건은 총 4만7755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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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사건이 하루 26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입건·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살인·살인미수,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 데이트폭력 사건은 총 4만7755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8367건 △2017년 1만303건 △2018년 1만245건 △2019년 9858건 △2020년 8982건 등이다.
이 가운데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된 사례는 227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52건 △2017년 67건 △2018년 42건 △2019년 35건 △2020년 31건 등이다.
연인으로부터 폭행·상해를 당했다는 신고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6483건, 9378건으로 집계됐다. 또 2018년 1만2212건, 2019년 1만2615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는 1만2256건으로 나타났다.
연인 상대 폭행·상해의 신고 건수 대비 검거 비율은 2016년 96.1%에서 2017년 80.5%, 2018년 61.1%, 2019년 55.5%, 2020년 52.3%로 다소 감소했다.
데이트폭력 가해자 연령대별 현황은 20대가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25.7%, 40대 19.3%, 50대13.3% 등이었다. 60대 이상과 10대는 각각 4.1%, 2.8%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상대를 죽이거나 죽을 때까지 때리지 않고선 구속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는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폭행·상해는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고 접수 시 수사기관의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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