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추석 선물 고민하다 현금 드려, 내년 콘서트 많이 열고파"(웅이빛나는밤에)

황혜진 2021. 9.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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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추석을 맞아 팬들과 소통했다.

임영웅은 9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웅이 빛나는 밤에' 생방송을 진행했다.

라디오 형식으로 생방송을 시작한 임영웅은 "전 매우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뵙는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걸 느낀다. '웅이 빛나는 밤에'를 처음 했던 게 벌써 2개월 전이더라. 2주 전인 것 같은데 벌써 2개월이나 지나버렸다. 여러분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데 너무 빨리 가는 시간이 야속하고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영웅은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까 가족들이 보고 싶고 이런 상황들이 속상하고 답답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늘 재밌는 이야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6분간 진행한 방송에서 임영웅은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들과 팬들의 다채로운 사연을 연달아 소개하며 따스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내가 고른 곡이다. 처음에는 고향에 관련된 곡들을 골랐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더라. 옛날에 행사를 갔을 때 '포천이 좋아요'라는 곡을 선배님이 만들어 부르고 계시는데 너무 좋더라. 포천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너무 좋더라. 나도 내 고향이 생각나는 노래였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명절 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게 선물에 대한 고민이다. 명절인데 또 그냥 집에 갈 수가 없어 특별하고 새로운 선물을 찾게 되는데 결국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르고 골라 선택하는 게 용돈, 건강식품 위주인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떤 선물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나도 고민 많이 하다가 용돈으로"라고 밝혔다.

"현금이 최고"라는 청취자들의 일관된 반응에 임영웅은 "이야기가 되게 많다. 그렇다. 용돈이 최고다. 현금이 최고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이번에도 역시 현금이 최고였던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임영웅은 "요즘 같은 시국에는 가족들과의 만남 자체가 선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만나지 못하는 이 안타까움, 내년에는 정말 이 코로나19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콘서트도 많이 열어서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고받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근황도 공개했다. 임영웅은 "난 잘 지내고 있다. 이것저것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최근 여행을 갔다 왔다. 이 사진에 보이는, 화면에 보이는 곳이 여행지인데 너무 좋았다. 정말 행복했다.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왔다"며 "날씨가 정말 좋았다. 1년에 몇 번 없는 좋은 날씨에 갔다 왔다. 진짜 좋았고 요즘 하늘을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흐린 감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은 해남까지 다 보이는 줄 알았다. 저 멀리까지 끊임없이 보이더라. 너무 좋았다. 혼자 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우리 본 날보다 앞으로 볼 날이 훨씬 많다. 코로나19 때문에 못 보여드린 게 얼마나 많나.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도전했던 연기 관련 비화도 공개했다. 임영웅은 "연기라는 게 진짜 어려웠다. 녹화 들어가기 직전에 좀 해봤다. 사극을 해보고 싶어 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며 "그래도 어렴풋이 좀 해봤는데 이게 어느 정도는 노래의 호흡을 쓰는 것, 내가 하는 노래 스타일과 좀 비슷한 것 같다. 그 완급 조절이 어느 정도는 연기에도 녹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여러분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사극을 해보고 싶다. 내가 사극을 좋아한다.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멋진 역할, 형사 역할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 욕심이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계획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영웅은 "요즘 날이 정말 시원해 밤에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선선하지만 이런 날씨 감기 걸리기 딱이다. 감기 조심해야 하고 코로나19 조심해야 한다. 밤에 산책하실 때 꼭 외투 따뜻하게 챙겨나가길 바란다. 오늘 만나 뵙게 돼 정말 반가웠다. 함께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즐거웠다.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 보내길 바란다. 여러분 건행(건강 행복)"이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영웅은 9월 11일 기점으로 TV조선(뉴에라프로젝트)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된 후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으로 복귀, 정규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뉴스엔에 "임영웅이 첫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임영웅이 신곡을 발매하는 건 3월 9일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후 처음이라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해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을 토대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다양한 예능, 광고에 출연하며 전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6월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진=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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