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추석에 집단감염"..코로나 청정지역 자월·덕적도 '발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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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인천 옹진군 자월도와 덕적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섬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다.
집단감염이 하필 육지에 사는 친인척의 고향방문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에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방역당국은 자월도 집단감염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인천항~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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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인천 옹진군 자월도와 덕적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섬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다. 집단감염이 하필 육지에 사는 친인척의 고향방문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에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자월도 주민 31명, 덕적도 주민 8명 등 두 섬에서 3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자월도 집단감염이 지난 13일 오후 3시 인천항~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를 오가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객선에는 승봉도를 갈 때 51명, 인천항으로 돌아올 때 4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월도 집단감염과 덕적도 집단감염 간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다만 덕적도 주민이 인천항 여객터미널 내에서 자월도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이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 확진자 여부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이들 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섬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추석 연휴에 집단감염이 터진 탓에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가족·친지들이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모처럼 육지에 사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단감염이 터져 뒤숭숭하다”며 “주민들 사이에는 ‘왜 하필, 추석 때 집단감염이 발생했냐’는 푸념도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집단감염을 계기로 인천항 및 여객선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탑승객들이 여객터미널· 여객선 대합실 등에서 집단으로 술을 마시거나, 취식을 해도 단속하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옹진군 주민 A씨는 “여객선 대합실 내에서 집단으로 음주·취식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는데, 이를 제지하거나 단속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대합실 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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