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구인난'에 몸살 앓는 학교들

길금희 기자 입력 2021. 9. 21. 14:38 수정 2021. 9.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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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지난 시간에 미국에서 셔틀버스 기사 구하기가 어려워서 군까지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다른 구인난도 있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버스기사 부족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식당 직원과 보조 교사들까지 사라지고 있는 건데요. 

노스캐롤라이나에선 식당 직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고요.

미주리 지역에서는 교사가 없어 대체 교사를 뽑고 있긴 한데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채용 공고에서 자격 요건을 대폭 생략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황대훈 기자

왜 이렇게 구하기가 어려운 겁니까?

길금희 기자

가장 큰 문제는 대체 교사와 식당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저임금 직군이라는 겁니다. 

스쿨버스 기사의 경우 평균 15~17달러 수준의 시급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전역의 생활 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일은 힘든데, 학내 비정규 인력이다 보니 혹시나 감염이 돼도 제대로 보상도 어렵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현 실태를 반영해서라도 인력들에 대한 위험 수당을 적극 지급하거나 급여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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