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2022년말까지 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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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내년 말까지 세계 인구의 최대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간 백신 기부에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백신 제공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남는 물량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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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족 저개발국에 빨리 공급해야"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간 백신 기부에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이 올해 말까지 40%, 내년 말까지는 60% 또는 70%까지 됐으면 한다”며 “그러나 10월, 11월, 12월에 우리가 뭘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은 어떤 백신이 전달되는지 미리 공지해야 한다”면서 “일정의 투명함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제조사에 이를 좀 더 명확하게 할 것을 요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맬패스 총재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국제기구 태스크포스(TF)에서 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특히 백신 부족에 시달리는 저개발국에 최대한 빨리 이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맬패스 총재는 “대규모 백신 기부 계획이 발표됐지만 개발도상국에 실제로 전달되는 분량이 미미해 접종률이 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백신 기부를 약속한 선진국이 공급 일정에 속도를 내는 게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선진국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량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현재 선진국에서 250만도스의 과잉 물량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맬패스 총재는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백신 제공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남는 물량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맬패스 총재는 그러면서도 “그나마 좋은 소식은 선진국이 엄청난 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수십억 도스를 생산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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