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제 인생 최대 몸무게였다"[인터뷰②]

김보라 입력 2021. 9. 21. 14:07 수정 2021. 9. 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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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변요한(36)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서준의 외형적인 모습은 분장팀의 도움을 받았는데 말끔한 모습은 아닐 거 같았다"고 말했다.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 배급 CJ ENM, 제작 수필름)에서 서준(변요한 분)은 아내 미연(원진아 분)과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터전을 꿈꾸지만, 하루 아침에 수천만 원을 날리고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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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변요한(36)은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서준의 외형적인 모습은 분장팀의 도움을 받았는데 말끔한 모습은 아닐 거 같았다”고 말했다. 

‘보이스’(감독 김선 김곡, 배급 CJ ENM, 제작 수필름)에서 서준(변요한 분)은 아내 미연(원진아 분)과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터전을 꿈꾸지만, 하루 아침에 수천만 원을 날리고 좌절한다.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하고 그의 동료들 역시 같은 날 아파트 중도금, 결혼 자금까지 잃어 피해 규모만 30억 원대에 달한다.

이에 변요한은 “가해자가 있지만 얼굴을 볼 수 없고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보이스피싱은 진화된 범죄란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저 스스로도 경감심을 느꼈다”고 했다.

경찰이 범인 검거에 속도를 내지 못하자 답답함을 느낀 서준은 중국 선양으로 가 잠입할 계획을 세운다. 망설임 없이 밀어붙이는 뚝심이 어떻게 보면 변요한이 보여준 면모와 비슷하기도. 김선, 김곡 감독이 서준 캐릭터를 창조하며 변요한을 떠올린 결정적 이유이지 않을까. 

이에 변요한은 “웃지 말아 달라. 만약에 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는다면 직접 움직일 거 같다.(웃음) 제가 피해를 당한다면 가만히 있을 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으면 다르다”고 서준과 자신의 성격을 비교했다.

촬영 전 사전제작 단계에서 액션스쿨의 무술감독에게 도움을 받은 그는 “처음 이야기한 액션 콘셉트는 더 타격감이 있고 스피디한 것이었다. 많은 시간 고민하고 결론 내린 건, 멋있지 않고 투박해도 몸으로 진정성을 보여주자는 거였다”고 액션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 “(딱 떨어지게) 합을 맞춘 액션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 같은 느낌이었다. 더 많은 약속과 체력이 요구되는 액션 말이다. 하면서 ‘사람이 이렇게 싸우고도 다음을 진행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절박하고 간절하다면 해낼 수 있겠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찌든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외적으로도 제 인생에서 최대치 몸무게였다. 머리카락과 수염이 자라도 그대로 두었다”라고 전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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