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의 세대교체..서정진·서경배 밀어낸 韓 부호 톱 5는 누구?

장유미 2021. 9.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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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부(富)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한국 부호 순위와 미국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일본 등 3개국 상위 주식 부자 150명(국가별 상위 50명)의 2018년과 올해 재산 현황을 비교 조사한 결과, 3개국에서 창업형 부자는 2018년 92명(61.3%)에서 올해 98명(65.3%)으로 4.0%포인트(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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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김범수·권혁빈, 3년 만에 부호 상위 5명 안에 들어..'창업형 부호' 크게 증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이후 '부(富)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창업으로 부를 쌓는 '창업형 부호'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부호의 평균 연령도 낮아지면서 '부의 세대교체'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조사한 한국 부호 순위와 미국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일본 등 3개국 상위 주식 부자 150명(국가별 상위 50명)의 2018년과 올해 재산 현황을 비교 조사한 결과, 3개국에서 창업형 부자는 2018년 92명(61.3%)에서 올해 98명(65.3%)으로 4.0%포인트(P) 늘었다. 반면 상속형 부자는 58명(38.7%)에서 52명(34.7%)으로 4.0%P 감소했다.

(왼쪽부터)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정주 넥슨 창업주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창업형 부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2018년 상위 50위 부자 중 19명(38%)였던 창업형 부자가 올해 25명(50%)으로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창업형 부자가 10명(25%), 일본에서는 12명(30%) 증가한 것보다 월등히 높다.

한국에서 3년 전 상위 50위 명단에 없다가 올해 신규로 진입한 부호 21명 중 창업형 부호는 14명이었다. 미국에서는 신규 진입 부호 27명 중 13명이, 일본에서는 14명 중 12명이 창업형 부호였다.

창업 부호들의 평균 나이 변화를 보면 미국은 67.9세에서 66.1세로, 일본은 68.7세에서 66.7세로 낮아졌다. 한국은 61.5세에서 56.3세로 가장 많이 낮아져 부의 세대교체가 한국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국 부자 150명의 재산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크게 늘었다. 2018년 1조4천914억 달러였던 이들의 전체 재산가치는 올해 2조5천75억원으로 68.1% 증가했다. 특히 창업형 부자들의 재산이 1조441억원에서 1조8천613억원으로 78.3% 급증했다. 상속형 부자들의 재산은 4천473억 달러에서 6천642억 달러로 44.5% 늘었다.

[자료=리더스인덱스]

우리나라는 2018년 1천258억달러이던 상위 부자 50명의 재산이 올해 1천322억 달러로 5.1% 증가해 3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창업형 부자들의 재산이 495억 달러에서 642억 달러로 29.7% 증가한 반면, 상속형 부자들은 763억 달러에서 680억 달러로 10.9% 감소했다.

3년 전 우리나라의 부호 상위 5명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으로 4명이 상속부호였다.

현재는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여사를 제외하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 ▲김범수 카카오 의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등 상위 5명 중 3명이 창업형 부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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