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방망이 또 침묵, 홈런왕 레이스 3인자 추락

2021. 9.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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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홈런왕을 노리던 LA 에인절스의 '투타 괴물' 오타니 쇼헤이(27)의 방망이가 또 침묵을 거듭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타니에게서 홈런 아니 안타 조차 없었다.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침묵한 것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쳤고 6회말 1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 8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는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0-10으로 대패했다. 에인절스 타선은 이날 안타 6개를 합작하는데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55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현재 44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나 아메리칸리그 홈런 3위로 밀린 상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매서운 방망이로 홈런 46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홈런을 추가해 시즌 46호 홈런을 마크, 게레로 주니어와 공동 1위에 올라서면서 오타니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전날(2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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