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자들의 아픔 치유해야" 경기도 자살유족 지원 추진

송용환 기자 2021. 9. 21.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단선택자의 유족이나 지인 등이 겪는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기 위한 상담, 자조모임 지원, '자살유족의 날' 지정 등이 경기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민주·파주1)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자살유족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특히 '자살유족의 날'을 지정하고 해당 일에는 Δ치유 콘서트 Δ문화행사 Δ영상제 등을 개최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조례안에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성환 경기도의원, 관련조례안 대표발의 예정
상담·치료, 자살예방사업, 자살유족의 날 제정 등 담아
© News1 DB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극단선택자의 유족이나 지인 등이 겪는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기 위한 상담, 자조모임 지원, ‘자살유족의 날’ 지정 등이 경기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민주·파주1)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자살유족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도내 자살사망률은 25.4명(인구 10만명당, 통계청 2019년 기준)이고 성별로는 남성 34.2명, 여성 16.4명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살사건 1건 발생 시 최소 5~10명의 자살유족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자살유족의 경우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 의원은 조례안에서 도지사가 자살유족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해 관련통계를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Δ자살유족 등에 대한 상담 및 치료 Δ자살유족 등의 자조모임 지원 Δ‘동료지원 활동가’ 교육 및 양성 Δ자살유족 사업 담당 실무자 교육 Δ자살유족 등을 위한 자살예방사업 연계 및 홍보 등의 사업을 통해 자살유족 등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도모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동료지원 활동가’는 자살유족 중 다른 유족을 상담·지원할 수 있는 동료지원 활동교육 과정에 참가한 사람을 지칭한다.

조 의원은 특히 ‘자살유족의 날’을 지정하고 해당 일에는 Δ치유 콘서트 Δ문화행사 Δ영상제 등을 개최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조례안에 담았다.

조 의원은 “이 조례안은 극단선택을 한 사람의 유가족이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가까운 친구나 지인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불안과 위기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입법예고 등을 통해 수렴한 관련기관, 전문가, 도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안을 마련해 10월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