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 측 "세계적 예술가 문준용, 왜 국민 혈세로만 지원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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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강원 양구군으로부터 7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에 대해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양구군의 재정자립도는 8.1%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지차체 평균인 45%에 한참 못미친다. 그럼에도 양구군은 10억여원의 금액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 중 약 7000만원이 문씨에게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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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강원 양구군으로부터 7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에 대해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는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양구군의 재정자립도는 8.1%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지차체 평균인 45%에 한참 못미친다. 그럼에도 양구군은 10억여원의 금액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 중 약 7000만원이 문씨에게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씨가 지난 2년 반동안 공공예산으로 지원받은 액수는 총 2억 184만원이라고 한다”라며 “코로나로 전시할 기회가 사라져 수입이 거의 없는 예술인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정부 지원금으로 고작 몇백만을 손에 쥐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또 어떨까”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된다”며 “(국민은) 문씨에 대한 지자체·기관 등의 지원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이 작동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대변인은 “문씨에 대한 이런 지원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뤄지고 있으니 수상하지 않은가”라며 문씨의 지원금 수령을 재차 비판했다.
지난 20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씨가 지난해 5월 강원도 박수근어린이미술관 개관 당시 출품한 미디어아트 작품 ‘숨은 그림 찾기’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원이 배정됐다. 예산 항목으로는 재료비(3593만원), 인건비(2723만원), 직접노무비(484만원), 직접경비(288만원) 등이다.
곽상도 의원실 측은 “재정자립도 8.1%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양구군이 사업비 10억여원의 미술관 건립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목적에도 맞지 않는 장애인생산품 관련 단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구군청 관계자는 작품 선정에 관여한 바 없다면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과거 양구 근현대박물관 사업을 잘 수행한 실적이 있어 계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작품 활동을 하며 국가 지원금을 잇따라 수령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으로부터 초청 작가로 선정돼 1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900만원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줄지어 나오자 문씨는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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