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까지 '외로운 죽음' 최근 3년간 62%↑..남성, 여성의 3.5배

김경호 2021. 9. 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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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가족 등 연고자 없이 쓸쓸한 마지막을 맞은 '무연고 사망자'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2008명에서 지난해 3052명으로 52%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란 가족 등 연고자가 없거나 찾지못한 경우,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로, 이들의 상당수는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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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 50% 늘어 / 노년층 고독사 증가세도 계속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최근 3년간 가족 등 연고자 없이 쓸쓸한 마지막을 맞은 ‘무연고 사망자’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2008명에서 지난해 3052명으로 52% 증가했다.

무연고 사망자란 가족 등 연고자가 없거나 찾지못한 경우,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로, 이들의 상당수는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의 청년 고독사가 63명에서 102명으로 62% 늘어났다.

노년층 고독사의 증가세도 계속됐다. 60∼64세의 고독사 증가율이 74.7%로 가장 높았고, 65∼69세(69.1%)와 70세 이상(64.6%)에서도 고독사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의 성별 현황(성별 미상자 제외)을 보면 남성(2285명)이 여성(649명)의 3.5배였다.

김 의원은 “고독사 전반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돼 있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며 “특히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국가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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