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여배우가 차린 카페, 뭔가 익숙한데?.."딱 걸렸네"

김소연 2021. 9. 21.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청춘스타로 불리는 유명 여배우가 최근 오픈한 디저트 카페에서 한국 유명작가의 삽화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배우 조로사는 최근 중국 저장성 동양시 헝디엔에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오픈했다.

최근 가장 '핫'한 작가로 꼽히는 이슬로 작가의 작품이 중국 유명 배우가 새로 오픈한 개인 카페에 아무 설명없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무단 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청춘스타 조로사, 디저트 카페 오픈
국내 유명 작가 작품 무단 도용 의혹
국내 체인 카페 협업 삽화도 무단 도용 의혹
이슬로 작가의 삽화(우)를 무단으로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유명 배우 조로사/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이슬로 작가 인스타그램

중국의 청춘스타로 불리는 유명 여배우가 최근 오픈한 디저트 카페에서 한국 유명작가의 삽화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배우 조로사는 최근 중국 저장성 동양시 헝디엔에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오픈했다. 조로사는 중국 드라마 '봉수황, '오!나의 황제폐하', '전문중적진천천' 등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만국의 여신'으로 등극한 인물. 카페가 위치한 헝디엔은 영화, 드라마 종합촬영소가 위치해 '중국의 할리우드'라 불리는 관광 명소다. 

이슬로 작가의 삽화를 무단으로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유명 배우 조로사의 개인 카페/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조로사가 오픈한 카페는 구석구석 작은 디테일로 꾸며 사진 찍기에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렌치 디저트, 마카롱, 파운드 케이크, 커피와 쿠키 등을 판매한다. 

이미 소셜미디어 명소로 등극한 조로사의 카페는 따뜻한 질감이 돋보이는 동물을 의인화한 유화 작품들로 곳곳을 꾸몄다. 문제는 이들 그림이 국내에서도 자신만의 화풍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슬로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본떴다는 것에 있다. 

조로사는 카페 오픈 이후 수차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페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게재했지만, 이슬로 작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슬로 작가의 삽화를 무단으로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유명 배우 조로사/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이슬로 작가의 삽화는 국내 유명 카페 프렌차이즈와 협업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최근 발매한 '던던댄스' 역시 이슬로 작가의 삽화와 협업을 진행했다. 

최근 가장 '핫'한 작가로 꼽히는 이슬로 작가의 작품이 중국 유명 배우가 새로 오픈한 개인 카페에 아무 설명없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무단 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사진=이슬로 작가 인스타그램


최근 중국 정부는 연예인들의 도덕적인 기준을 높이고,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 총국은 지난달 '연예인 교육 관리와 도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연예계의 도덕적인 기준을 끌어 올리고 예술가와 예술가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하면서 사회주의 핵심가치를 증진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최근 몇몇 연예인들의 위법 행위에 대해 "규칙과 규정을 배우고 강력한 이념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회 경제적 이익을 통합하는 예술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 부도덕한 행위가 적발된 연예인에 대해서는 출연 무대와 공개 플랫폼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조치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