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바즈 "볼넷 내주지 않은 것이 가장 기뻐"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9. 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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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쉐인 바즈(22)가 소감을 전했다.

바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5이닝 2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레이스 구단에 따르면 그는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빅리그 데뷔저에서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데뷔전에서 5이닝 이상, 2피안타 이하로 기록한 것은 브렌단 맥케이(2019) 블레이크 스넬(2016)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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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쉐인 바즈(22)가 소감을 전했다.

바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5이닝 2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팀이 6-4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평정을 유지하며 계획을 잘 기억해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애썼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쉐인 바즈는 이날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피홈런 2개로 2실점한 그는 "공 몇 개는 되돌리고 싶다. 슬라이더가 제대로 낮게 들어가지 못한 것에 홈런을 맞았다. 더 나은 공을 던져야했다. 그럼에도 공격적으로 던진 것은 만족스러웠다. 피해가지 않았다"며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그의 공격적인 투구는 이날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날 총 65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78.5%에 해당하는 51구가 스트라이크였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투구 수가 집계된 1988년 이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공격적인 투구 덕분에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가장 기쁘다. 메이저리그에서 볼넷은 해가 된다. 매 승부 스스로에게 아웃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승부를 강조했다.

레이스 구단에 따르면 그는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빅리그 데뷔저에서 승리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데뷔전에서 5이닝 이상, 2피안타 이하로 기록한 것은 브렌단 맥케이(2019) 블레이크 스넬(2016) 이후 세 번째다.

케빈 캐시 감독은 "그를 한 번 보고 싶었다. 빅리그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자했다. 우리에게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됐다"며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활용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즈는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은 아직 자신에게 너무 먼 미래라고 말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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