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산왕은 어디로..산체스, 인터밀란 FA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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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구단으로부터 방출 위기에 놓였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1일(한국시간) "산체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을 떠날 것이다. 인터밀란은 산체스에게 지급하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줄이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산체스를 FA로 풀어주고, 주급을 줄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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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구단으로부터 방출 위기에 놓였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1일(한국시간) "산체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을 떠날 것이다. 인터밀란은 산체스에게 지급하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줄이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011년 여름 우디세네에서 바르셀로나로 2,6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이적했다. 데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경기 11골 7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산체스는 2013-14시즌 제대로 빛을 발했다. 당시 '메없산왕'이란 말이 나왔다. 산체스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세 시즌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산체스는 라리가 34경기 19골 12도움을 올렸다.
이후 아스널로 이적함으로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던 산체스다. 사실상 아스널의 공격은 산체스가 책임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3시즌 반 동안 통산 166경기 80골 45도움을 만들어냄으로써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충격적인 이적이 이뤄졌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체스는 재계약을 거부했고,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 기간 4년 6개월에 주급 50만 파운드로, 당시 7억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였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산체스에게 맨유가 얼마나 큰 기대를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대는 곧 좌절로 다가왔다. 그야말로 폭망이었다. 산체스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주급에 맞지 않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시즌 45경기 5골 9도움이란 처참한 스탯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에 산체스는 2019년 여름 도피하다시피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6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부활하나 싶었지만, A매치 때 당한 부상으로 2019년을 통째로 날렸다. 잦은 부상은 계속됐고,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도 백업 신세에 머물렀다.
2023년 여름까지 계약된 산체스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엔 전력 외 취급을 받는 산체스다. 인터밀란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산체스를 FA로 풀어주고, 주급을 줄이고자 한다. 현재 산체스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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