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르면 이번주 한국에 mRNA 백신 100만 도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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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우리나라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00만 도즈를 공급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9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 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영국은 16세 이상 8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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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우리나라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00만 도즈를 공급한다. 이르면 이번주부터다.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정상회담 결과물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9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 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백신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슬 바란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백신 교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은 16세 이상 80%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도 백신 스와프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에게 “영국의 '위드(With) 코로나'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거리두기 강화로 사회적 피로감 극에 달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거리두기 완화 등 K-위드코로나로의 정책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두 정상은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단이 최근 방한해 경항공모함 건조를 추진하는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한 점에 대해서도 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방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해군 간 기술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의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언급되지 않았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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