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UN사무총장 "BTS 덕에 총회 성공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올해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 27층 회의실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와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과 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
구테레쉬 "한반도 평화에 있어 중요한 계기 될 것"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올해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SDG 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BTS와 함께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발전, 인권,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 “연임을 축하하며, 사무총장 임기 중에 한국 대통령으로 최초로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SDG 모멘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사무총장께 축하드리고, 저와 BTS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드리고,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무총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은 책임 있는 일원으로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언급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성공을 기원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SDG 모멘트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총회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며 “내가 연설했으면 그런 파급효과는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BTS의 역할을 평가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