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질레트 심판, EPL 첫 외인 주심으로 데뷔
황민국 기자 2021. 9. 21. 12:09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유럽에서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취업비자라는 난국만 넘어서면 국적 제한없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덕분이다.
그 무대가 이젠 심판들에게도 문호를 열 것으로 보인다. 호주 출신의 제러드 질레트 심판(34)이 EPL 역대 첫 외국인 주심으로 데뷔한다.
EPL 사무국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6라운드 심판진을 발표하면서 “질레트 심판이 EPL 첫 외국인 주심이 된다”고 밝혔다. 질레트 심판은 25일 왓퍼드-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휘슬을 분다.
EPL에선 과거 아일랜드 출신의 더멋 갤러거 심판(64)이 주심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갤러거 심판은 16살 때 잉글랜드로 이주했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 소속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외국인 심판으로 보기는 어려웠다.
질레트 심판은 호주 A리그에서 5번이나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2019년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EPL 비디오 판독(VAR) 심판과 두 차례 챔피언십(2부) 주심을 맡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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